[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21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사용할 공식 엠블럼 및 초청 명단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전망이다.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규모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4만5000명 규모로 가닥을 잡았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취임식준비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엠블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당초 인수위는 엠블럼을 발표한 바 있지만, 동심결 형태가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자 수정에 나섰다.
취임준비위는 지난 12일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에 사동심결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억츨을 해소하기 위해 엠블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취임준비위는 오는 21일 엠블럼을 결정한 뒤 대통령 취임식 초청 대상을 상대로 초청장을 보내는 작업에 착수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21일 (대통령 취임식) 초청 대상이 확정될 것 같다"며 "곧바로 초청장을 발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임식 초청 대상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공식적으로 취임식 초청을 권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 상태로는 어렵지만, 가능한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아울러 대통령 취임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4만5000여명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당초 2만4000여명 가량을 예상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다"며 "4만5000여명 정도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