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부터 공사 진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이 개·보수를 마무리하고 오는 23일 전면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파리공원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택지 개발 당시 조성된 목동중심축 5개 공원 중 하나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곳이다.
1987년 파리공원 개장당시 사진 [사진=양천구] |
2018년부터 파리공원 맞춤형 재정비를 계획한 양천구는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작년 8월 공사를 착공해 개·보수를 추진해왔다.
특히 설계를 구상하는 단계부터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파리공원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1986년 당시 한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우방국으로서 협력의지를 다지고자 프랑스 파리에 서울광장을, 서울에는 파리광장을 세우기로 했는데, 서울 목동신시가지의 근린공원을 개조해 1987년 7월에 문을 연 공원이 바로 파리공원이다.
프랑스와의 교류와 친목의 의미를 담아 설계된 파리공원은 조형성과 디자인이 강조돼 한국 공원과 조경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상징적인 공간이 됐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