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비 무료, 11월까지 신청 가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양천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유아의 발달장애 예방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뿐만 아니라 가정 보육하는 모든 가정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위험군 조기 발달검사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자료=서울시] |
지난해에는 검사를 신청한 2000여 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실시한 결과 발달장애 경계선에 있는 25명을 조기 발견했다. 이에 구는 즉각 개입하여 전문가 상담 의뢰 및 치료 연계를 지원했다.
올해는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사업을 통해 양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0~5세 이하 영유아 8700여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검사유형은 ▲0~2세 영유아(0~36개월)는 DEP(조기선별 발달검사) 기초항목 위주의 모바일 설문검사를 ▲2~5세 영유아는 K-cdi(아동발달검사) 설문지의 문항 300개를 통해 8가지 영역의 발달수준을 확인하게 된다.
검사방법은 발달검사 항목에 의거 주양육자 또는 어린이집 교사가 검사 설문지(모바일 포함)에 응답하면 된다.
검사결과 발달장애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는 전문상담을 의뢰하고 아동발달 서비스 바우처 제공기관과 치료 연계하여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신청을 희망할 경우 11월까지 각 가정(개인) 및 어린이집(기관, 단체)에서 양천해누리복지관 홈페이지 내 QR코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 접수하면 된다.
'우리 아이 발달 클리닉' 전화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해누리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립지원과 관계자는 "영유아 발달장애는 초기에 발견하여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장애위험군 아동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