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역사적 문제 해결에 있어 "치유와 화해"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한일 위안부 합의가 공식 합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역사 관련 문제들을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것을 오랫동안 권장해왔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민감한 역사 문제를 다룰 때조차 우리는 역내와 전 세계의 공동 우선순위를 진전시킬 기회를 포괄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양국이 공동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는 바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 외교와 대화만이 방법이라는 바를 명확히 밝혀왔고, 악의적인 의도 없이 신뢰를 갖고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북한은 아직까지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그동안에 우리는 한국, 일본 등 동맹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필요하다면 추가 제재를 추진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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