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국가 대표팀 마지막 태극마크 한자리 주인공은 조우영이었다.
조우영(21·한체대3)은 21일 제주 제주시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최종선발전 최종 5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 태극마크를 따낸 조우영. [사진= 조우영 모친] |
최종합계 18언더파 342타를 써낸 조우영은 2위 송민혁(18)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일 끝난 제1회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장유빈이 정상에 올라 이미 태극마크를 얻은 후였기 때문에 기쁨은 더했다.
조우영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다리던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출전해서 금메달을 꼭 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에 자주 나가지 못했다. 또 지난 1차 평가전에서의 아쉬움도 이번에 접게 됐다"라고 기뻐했다. 조우영은 장수에서 끝난 1차 평가전에서 허리를 다쳐 고생했다.
특히 조우영은 "사실 최종전 첫날은 좋지 못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지난 17일 끝난 KPGA 개막전에서의 박상현 프로님의 역전 우승 등을 보며 인내심등을 많이 배웠다. 더 열심히 노력,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했다.
조우영 모친 하애경씨는 "태극마크의 좁은 문을 통과하게돼 정말 다행이다. 아들이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끝난 제12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을 3위로 마친 그는 "코로나로 인해 국제 대회에서의 실전 경험을 못쌓았는데 AAC에서 많은 경험을 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 남자부의 경우 프로 2명이 출전한다. 4월 26일(한국시간) 세계랭킹이 선발 기준이지만 임성재(랭킹 21위)와 김시우(47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전 뿐만 아니라 단체전 금메달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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