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TSM)가 14일(현지 시각) 시장 전망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1분기(1~3월) 순이익이 2027억 대만달러(약 8조6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1861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4911억 대만달러였다. 영업이익률은 45%에 달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사진=셔터스톡] |
TSMC는 견조한 수요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만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외신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수요 둔화 등으로 반도체 업종의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다고 TSMC의 호실적이 오래가기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개장 전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18분 현재 뉴욕 증시에 상장된 TSMC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의 주가는 1.9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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