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건 민원상담 빅데이터 통한 도시문제 해결
오세훈 공약 '다산콜 2.0 시즌2' 실현 계획 마련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12일 서울시립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와 '스마트도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립대학교 총장·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장과 120재단 이사장·기획관리본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민원을 수행하는 행정상담기관과 최신 슈퍼컴퓨터와 연구진을 갖추 도시과학 연구기관이 협력하게 된다.
120재단과 서울시립대는 민원상담 데이터를 공유·분석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관련 정보·자체 기술을 활용해 시민 체감형 도시문제 해결에 새로운 접근 방안을 모색한다. 120재단은 연 600~700만건씩 축적되는 민원상담 빅데이터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빅데이터AI연구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이를 활용해 도시과학 연구를 수행한다.
더불어 120재단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뉴욕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정부·서울시의 민원분류체계도 재정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시민체감형 도시 문제 해결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 이에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다산콜 2.0 시즌2' 실현하고자 ISP 정보화전략을 도입·구축해 실시간 자동민원분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시민 중심 도시행정서비스 혁신은 세계 도시들에게 도시행정혁신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이재 120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행정을 실현함으로서 시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