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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시 봉쇄 일부 완화…외교부 "교민·기업 지원 본격화"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6:16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16:16

"교민 귀국편 및 생필품 제공…기업 애로사항도 지원"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 봉쇄 조치 완화로 업무 재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2일 중국 상하이(上海)시 봉쇄 조치가 일부 완화됐으며, 이에 따라 현지 진출 국내 기업과 교민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교민들과 함께 민관합동대응팀을 구성해 상하이시 봉쇄 시작과 동시에 시 예하 각급 정부와 긴밀한 소통 하에 교민 및 기업들에 대한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신화사= 뉴스핌] 주옥함 기자 = 중국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 장기화가 되고 있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각) 상하이 푸둥(浦東)의 모습. 2022.04.11.wodemaya@newspim.com

외교부에 따르면 상하이시 교민들의 애로사항은 크게 이동불편과 생필품 부족 두 가지다. 첫째는 봉쇄 조치에 따른 이동불편으로 격리를 마치고 자택으로 들어가거나 치료 마치고 들어갈 때 이동이 어려울 경우 방역 택시 주선을 지원하거나 중국 정부와의 협조 하에 특별 교통편을 마련해서 단체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현지 교민들 중 국내로 귀국하려는 수요도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3월 28일 이후 지금까지 460명의 교민들이 5편의 항공기로 영문 PCR(유전자증폭) 증명서 없이 즉각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교민들의 애로사항 두 번째는 생필품 부족이다. 당국자는 "현지에서 중국어를 잘 하거나 위챗페이에 잘 참여하시는 분들은 단지별로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언어 장애 등 때문에 이런 데 참여 못하는 분들도 있어서 이런 경우 외교부가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있다. 이것도 안되면 생수나 즉석식품 등을 행정관서 통해서 긴급 지원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20여 가정 정도가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지역에 체류중인 교민 중 확진돼 치료, 격리, 완치, 대기 중인 사람은 80명 정도다. 외교부는 이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지 국내기업들의 애로사항 역시 조기 조업 재개와 물류 및 통관 편의 문제 두 가지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상하이시는 국적을 불문하고 물류가 막혀서 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장 먼저 상황이 완화되면 이 부분부터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류 및 통관문제와 관련해선 "검역이나 통관필증 바로 받아서 우편으로 보내는 것이 어려워서 사본으로도 통과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비교적 조업과 운송이 제한적으로나마 자유로운 기업들이 생활보장기업으로 지정된 경우인데, 예를 들어 파리바게뜨 같은 사례"라며 "이런 기업으로 지정 확대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현재 확진자가 전날 기준 약 2만6000명에서 2만3342명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방역 및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하고 있다.

상하이시는 1만7829곳에 대해 관리 세분화 발표를 했는데 현재까지 전면봉쇄가 48%이며 제한적 이동 및 비교적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예방구역이 50%가 넘었다.

앞서 상하이시 당국의 봉쇄 조치 여파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던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은 전날 업무를 재개했다. 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공관원들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특별통행 허가'를 받아 출근을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동통제 등 현지의 엄격한 방역방침으로 인해 공관 인력도 대다수 격리되면서 영사 조력 제공에 제약이 있었다"며 "그러나 11일부터 총영사관 필수인원 7명이 특별통행 허가를 통해 총영사관 출근을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이 있는 푸시(浦西) 지역은 당초 이달 1~5일을 기한으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상하이시 당국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이를 연장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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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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