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청 공무원이 김 가공공장 정수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업자들과 짜고 보조금을 빼돌린 뒤 뒷돈 1억원을 챙겨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1대는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완도군청 6급 공무원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김 가공공장 업체들과 짜고 정수시설 설치사업 보조금 3억여원을 타내도록 도운 뒤 대가로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2021.11.21 ej7648@newspim.com |
김 가공공장 업체들은 보조금 3억원과 본인부담금 2억원을 더해 총 5억원 규모의 정수시설을 설치했다고 했지만 조사결과 서류를 조작해 보조금만으로 설치를 마무리 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돈을 건넨 설치업자 등 3명을 입건해 조사를 마친 뒤 다음 주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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