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열병합발전소 실증 가동...25만가구 용량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 터빈 독자개발에 성공한 것은 주요장비 국산화라는 측면에서, 특히 가스터빈기술이 수소터빈기술의 모태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한국형 가스터빈 설치 착수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가스터빈 고온부품 회전시험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 2020.10.22 |
박 대변인은 "국내에 공급된 발전용 가스터빈 161기는 전량 외산으로, 오늘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되는 가스터빈은 발전현장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국산 가스터빈"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23일 국산 가스터빈 1호기 개발에 성공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270MW급 가스터빈은 25만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용량이다. 국산 1호기 가스터빈은 이날 김포 열병합발전소에 설치돼 2025년까지 실증 운전을 하게 된다.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은 기존에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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