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교육·의료 분야별 인사이트 제공
린스타트업 방식 통한 고객중심 방향 제시
미디어·디자인에 이어 세번째 도서 출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메타버스를 알면 뭐가 좋은가요. 돈이라도 벌 수 있는 건가요."
지난해부터 부쩍 관심이 높아진 메타버스지만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아 추상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일이 생기고 창업 아이템도 찾을 수 있다. 어려운 개념 설명보다는 직접 체험한 사례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를 견인해주는 도서가 출간됐다.
'메타버스 N잡 & 창업'은 뉴스핌 경제부 이경태 차장이 펴낸 도서다. 2010년 앱 개발 스터디 모임 취재를 하다 곧바로 스터디에 참여해 여러 실용 앱을 개발하고 IT 기획, 창업 등에 나서는 등의 경험은 메타버스를 향한 여정으로 알려진다.
메타버스 N잡 & 창업 2022.04.04 fedor01@newspim.com |
이 도서에서는 자동차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앱 개발, 증강현실(AR) 서비스 개발, 가상현실(VR) 게임 개발 등 생활 속의 확장현실(XR) 서비스를 5~6년전에 미리 개발한 그의 경험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청소년을 비롯해 대학생, 취준생, 경력단절여성, 직장인, 연구원, 기업가, 기관장 등 다양한 계층이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초적인 방향성도 제시한다.
평생 직장이 사라진 현대 시대에서 여러 직업을 갖는 N잡 시대에 맞춰 메타버스를 통한 새로운 일거리도 제안하고 있다.
분야별 메타버스 적용의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이 도서는 ▲디자인 ▲교육 ▲의료 ▲건설 ▲R&D 등 각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야별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고객을 우선으로 살펴 창업이나 신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린스타트업' 개념도 접목했다. 메타버스 시대에 어떻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해답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경태 차장은 "메타버스와 관련된 책을 보면 그동안 매타버스 개념이나 산업 트랜드에 대한 것이 상당수"라며 "이 책을 통해 일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은 노력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이 없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잡을,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창업을, 사업을 키우기 위한 사람에게는 신사업을 건네고 싶다"며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다양한 메타버스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현재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 속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비전을 열어갈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N잡 & 창업'은 이경태 차장이 직접 책을 만든 '자가 도서 제작' 방식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 등 2종으로 출간됐다.
한편 이 차장은 2015년 '내 손안의 미디어테크', 2017년 '관계를 디자인하다(공저)'를 펴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