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은 내달 1일부터 '협업 포인트제'를 도입해 각 부서의 소통·협업 강화에 나선다.
'협업 포인트제'란 공무원이 다른 기관 또는 기관 내 다른 부서의 공무원과 업무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받거나 지식․정보․장비 등을 공유하는 등 협업한 경우, 협업한 공무원 간 온라인상에서 포인트를 주고받는 제도이다.
조직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칸막이를 없애고, 직원과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킴으로써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완도군 청사 [사진=완도군] 2020.04.21 yb2580@newspim.com |
업무 협업뿐만 아니라 업무․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 제안과 예산 절감에 기여한 직원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효과를 거둔 사례에 대해서도 특별 협업 포인트를 부여할 수 있다.
협업 포인트는 직원 1인 당 매월 200포인트씩 자동 배정받아 협업을 한 상대방에게 1회 10포인트씩 감사 메시지와 함께 보낼 수 있다. 같은 부서 직원 간에는 보낼 수 없고 동일인에 대해서는 월 2회까지 줄 수 있다. 월별로 협업 포인트 실적을 합산해 우수 직원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직원 간 격려 및 칭찬과 감사 메시지 보내기 일상화로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협업 포인트 제도 운영을 위해 완도군 협업 포인트 운영 규정을 제정해 오는 내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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