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30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 만 12세에서 만 13~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여성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과 외음부암, 항문암 등의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예방접종은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에 대해 90%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시보건소 전경 [사진=순천시] 2022.03.30 ojg2340@newspim.com |
대상자 연령별 접종 횟수는 만 12~14세는 2회, 만 15~26세는 3회다. 보건(지)소와 지정의료기관(30곳)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백신은 HPV 2가·4가로 기존 지원대상자인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예방접종비와 건강상담 등 전액 지원된다. 확대 지원대상자의 건강상담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나 보건소에서는 전액 무료 접종 가능하다.
만 18~26세 저소득층의 경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격확인 서류를 보건(지)소와 지정의료기관에 제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된 만큼 많은 여성청소년이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