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증평군의회 우종한 의원은 29일 군이 추진하고 있는 증평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 공법에 대한 세심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우 의원은 17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증평군은 증평 공공하수처리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하면서 생소한 SBR 계통의 공법을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우종한 증평군의원 [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지금 사용되고 있는 DNR 공법은 당초에 보증된 처리효율보다 더 깨끗하게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데 굳이 왜 생소한 SBR 계통의 공법으로 변경해서 증설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공법 관련 업계 관계자 및 다른 지역의 처리장에 방문해 문의한 결과 몇가지 의문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DNR 공법과 신규 SBR 공법의 시공비 비교검토 결과가 담당부서에 없다고 하는데 하수처리 시설을 증설하려면 두 공법의 시공비 검토는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절차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두 공법의 운영비, 사고발생 시 보수작업비용 등의 비교 검토자료도 없다"며 "이같은 검토없이 비교검토도 어떠한 당위성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이사업에 대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세심하게 재검토해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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