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신탁기금' 설립 협정 체결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기획재정부가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신탁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함께 'GGGI 한국 그린뉴딜 신탁기금 설립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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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 설립된 기구로 총 43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우리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 동안 연간 60억원을 신탁기금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판 그린 뉴딜과 연계한 해외 사업 개발과 개도국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5월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GGGI 그린뉴딜 신탁기금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GGGI 한국 그린뉴딜 신탁기금 출범을 위한 협정에 서명하게 됐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한국은 한국판 뉴딜, 2030 NDC 상향 등 그린경제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한국 그린뉴딜 신탁기금이 한국의 전문성과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중요한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