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종 시스템·133종 주요 정보 통합관리
시각화된 위치기반 정보 실시간 제공
17일부터 업무에 활용…추후 시민 공개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세계 최초 상수도 분야 실시간 통합 고유 플랫폼인 '디지털 아리수 온(ON)'을 구축해 17일부터 업무에 활용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아리수 온은 상수도 관련 15종 시스템·133종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취수 ▲생산 ▲수질 ▲안전 ▲재정 ▲일일상황 ▲연관뉴스 등 7개 분야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 아리수 온 메인화면 [사진=서울시]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16 youngar@newspim.com |
그동안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 생산부터 공급·서비스에 이르기까지 15종 이상의 시스템을 각기 업무에 개별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업무 통합성이 다소 부족했다.
이에 디지털 아리수 온을 구상·개발해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종합적으로 파악·관리하도록 해 상수도 행정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또한 주요 정보를 지도 위에 시각화된 위치기반 정보로 제공한다. 전체 현황 및 시간에 따른 추이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사고 대응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올겨울 동파가 발생한 지점과 전년도 동파 발생 분포도를 비교해 취약 지역을 찾아 예방조치를 강화하거나, 수질 민원이 잦은 지역을 파악해 공급계통 이상 여부를 선제 점검하는 등 새로운 행정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 현장과의 양방향 소통 및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일상적인 현장 안전 점검과 함께 누수 및 수질사고 발생 시 원격지에서도 신속하게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원격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시의 교통정보 시스템(TOPIS)과 연계한 모니터링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하루 평균 수돗물 생산량 ▲유수율 ▲수질검사항목 등 29개의 상수도 핵심정책지표를 주기적으로 현행화해 각 부서에서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아리수 온은 현재 내부 직원에게만 공개되어 있으나 시민들이 다양한 상수도 데이터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일부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관리함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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