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5억원 내외 투입, 노후주택 정비 등 주거환경개선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황전면 하검마을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하검마을은 2025년까지 국비 1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생활·안전인프라 확충 및 노후주택 정비와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행복한 농촌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황전면 하검마을 [사진=순천시] 2022.03.15 ojg2340@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공모사업으로 주민이 주도해 마을에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기획·추진했다.
황전면 하검마을 주민 주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노후주택과 방치된 공가·폐가, 재래식화장실 등 열악한 거주환경과 구급차 진입이 어려운 협소한 마을안길, 악취·해충 발생의 원인인 미정비 마을하수도 등 마을의 낙후된 생활여건을 발굴했다.
수차례의 추진위원회를 거쳐 해소방안을 찾고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해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설계 및 공사 등 사업추진 시에도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낙후된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계속 발굴하고 생활 인프라와 주거환경을 개선해 농어촌과 도심 모두 살기 좋고 행복한 순천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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