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관점에서 코딩·데이터과학·인공지능 접근
교내외 전문가 합동 강의...개별 프로젝트 수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이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신입생을 위한 융복합 교과목인 '디지털 인문학 입문'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과목은 인문학의 관점에서 코딩,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등 디지털 분야에 접근한다. 학생들은 개별 프로젝트 수행으로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게 된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진=고려대] 2022.03.02 krawjp@newspim.com |
1학기에 개설되는 '디지털 인문학 입문Ⅰ'은 인문학 전공자들이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을 파악하고 향후 전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문학과 디지털이 접목되어 온 역사와 배경, 현재의 개선책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짚어본다. 또한 인문학의 의의를 새롭게 조망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윤리적 문제들 역시 검토할 예정이다.
2학기에 개설되는 '디지털 인문학 입문Ⅱ'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전공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배우고 연습해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학생들은 다양한 디지털 툴을 통해 독자적인 인문학 콘텐츠를 창작하고 상호 평가하게 된다. 이 같은 독자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기술 활용이 갖는 철학적 함의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성찰하고 토론한다.
두 과목은 다양한 관련 분야 교수들이 모인 합동 강의로 진행된다. 교내외 디지털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융복합 교육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고려대는 미래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다양한 융복합 교양 과목을 2022학년도 1학기부터 개설한다. 전공과 무관하게 학부생이 졸업하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핵심 교양과목에 '디지털 혁신과 인간'이라는 영역을 만들고 11개 과목을 신설했다.
정병호 고려대 문과대학장은 "신설되는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4차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 초연결 시대에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디지털 분야를 능동적으로 재해석하고 활용하는 역량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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