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 장악 실패로 야간 작전으로 변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이나 군인 최소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도 키예프를 향한 러시아의 진군은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1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수미주 아크튀르카의 한 군사 기지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7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튀르카는 현재 러시아군이 포위하고 있으며, 무너진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보부를 인용, 키예프로의 러시아 진군이 제자리걸음이라고 전했다.
영국 국방 정보부는 업데이트를 통해 "키예프로의 러시아 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군수 물자 조달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도 장악하는 데 실패하는 바람에 피해를 줄이고자 야간 작전으로 변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영국 국방 정보부 업데이트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아크튀르카 군사 기지에 한 사망자의 시신이 바닥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1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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