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고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General Staff of the Armed Forces of Ukraine)는 페이스북 포스팅을 통해 "키예프 주변에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전력 손실을 입었으나 우크라이나 군과 민간인을 목표로 삼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러시아가 "전문 훈련을 받은 벨라루스군과 함께 할 계획이며, 러시아 공군이 벨라루스 상공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군의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는 전날 공개한 사진에서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도달한 러시아군 행렬이 64km를 넘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해당 러시아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다수의 관계자들이 러시아군 배치 규모는 물론, 공격 수위 고조와 무차별한 공격에 따른 민간인 사상자 급증 등에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탄에 파손된 차량 창문 틈으로 키예프 시내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1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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