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정보보호대학원에 '온더 블록체인학과' 개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려대학교는 전날 오후 고려대 본관에서 블록체인 기업 온더와 발전기금 및 장학금 기부약정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는 앞서 올해 1월 온더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내 블록체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바 있다. 온더는 향후 5년간 매년 3억5000만원씩 총 17억5000만원을 정보보호대학원 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해당 학과 학생 10명의 등록금을 5년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왼쪽부터 정순형 온더 대표이사,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심준식 온더 대표이사가 기부약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2022.02.23 krawjp@newspim.com |
고려대는 정보보호대학원에 '온더 블록체인 학과'를 신설한다. 온더 블록체인 학과는 4월부터 신입생(10명)을 모집하며 9월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컴퓨터 공학, 네트워크, 보안, 블록체인 등 주요 4개 과목을 배운다. 특히 블록체인 과목은 온더의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블록체인 지식과 실무 기술·경험을 함께 전수할 예정이다.
신입생들에게는 2년간 전액 장학금이 제공되며 석사 과정 2년차부터는 고려대 인근에 설립될 '온더 고려대 거점 오피스'에서 블록체인 프로그래머 업무를 수행해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 석사학위 취득 후에는 최소 2년간 온더의 개발자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세계 최초 정보보호 전문대학원으로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전문 지식, 연구·실무 역량을 갖춘 우수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20여년간 안전한 지식 정보사회를 선도해왔다"며 "정보보호대학원 온더 블록체인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사이버 보안 역량을 겸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인력으로 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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