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2차 추경 확실히 준비…코로나 부채, 정부가 탕감"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6:03

李, 50조원 추가지원 재차 약속
"코로나 신용불량자, 대사면해야"

[인천=뉴스핌] 조재완 기자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코로나19로 인한 부채를 정부가 인수해서 세무조정해 탕감하겠다"고 밝혔다. 당선 후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50조원 추가 지원도 재차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로데오광장거리에서 가진 유세연설에서 "당선되면 2차 추경 또는 긴급재정명령권을 행사해서라도 50조원을 확실히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인천 로데오거리광장에서 열린 인천 집중 유세에서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22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코로나19 때 국가가 해야 할 방역 책임을 서민들과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대신 맡았다"며 "다른 나라들은 재정지원을 엄청 많이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야당이 '국가 부채 어떻게 하냐' '청년미래 망친다'고 발목 잡아서 정부가 있는 돈만 갖고 쓰려니까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가 다 GDP의 15%가 정도를 국민에게 직접 지원했는데 우리는 5%만 했다. 나머지 10%는 상인들의 빚으로 다 가있다"며 "제가 결론 내겠다. 지난 2년간 국민들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빚지고 손해본 것을 우리가 다 책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국민의힘이 끝까지 발목잡는 것을 틀어내가면서 민주당이 열심히 추경을 통과시켰지만 부족하지 않냐"면서 당선 후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손해봤지만 보상받지 못한 손해를 다시 채워드리고, 만기 돼가는 대출을 연장하고, 코로나 때문에 빚진 채권은 정부가 인수해서 일부 탕감하고, 원금 탕감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길에 나앉을텐데 그렇게 놔둘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때문에 빚져서 신용불량이 된 분들이 많다"며 "어려울 때 도와줘야하는데 '신용대사면'해서 정상적 경제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그런 실력으로 어떻게 경제를 살리냐"고 직격했다. 

그는 "평화가 곧 밥이다. 어제 토론회 때 이야기했는 그 사람이 못 알아듣는다"면서 "경제는 안정 속에서 성장한다. 기업이 활동할 수 있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인데 기업활동을 구분 못 하는 사람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브라질에서 보지 않았나.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경제가 망한다"며 "무너진 민주주의가 경제를 어떻게 망치는지 남미에서 다 봤다. 민주주의 위기는 곧바로 경제 위기"라고 우려했다. 

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향해서도 "무식하게 현금을 주면 경제가 좋아진다는 사람에게 나라 살림 맡기면 흥하겠나, 망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가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에서 현금지원 없이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은 실질적 소상공인 지원효과가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그는 "현금을 주고 딱 끝내는 것이 낫나, 매출을 늘리는 것이 좋나"라며 "매출이 오르면 통닭집이 살고, 닭도 사고, 사료도 사고, 아르바이트생도 필요하다. 이것이 경제"라고 힘줘 말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