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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아모레퍼시픽, 희비 갈린 '화장품'…차석용 '프리미엄'으로 승부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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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제품으로 中 시장 선방...향후 실적은 '깜깜'
"유기농 화장품·브랜드 입지 강화 방점"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간 고전했던 화장품 맞수 LG생활건강(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인다. 양사는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아시아와 미국 등에 프리미엄과 비건·유기농 등에 방점을 두고 기초와 색조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선 마스크 착용으로 급감했던 색조 화장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완화 조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다. 반면 중국은 고강도 방역 정책을 예고했다. 양사는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상반기에는 아시아와 미국 등에 프리미엄과 비건·유기농 등에 방점을 두고 기초와 색조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 LG생건·아모레 '화장품 쌍벽' 4분기 흥행에 화장품 주가↑...'탈 마스크'로 색조 시장 봄 오나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개별 종목들이 상승과 급락을 오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 대립이 고조되면서다. LG생건 등 화장품 주는 급등세다. 화장품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IGER 화장품은 5.24%로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4일 6.44% 급등한 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화장품 주 강세는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내면서 색조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은 2월 중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22 aaa22@newspim.com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이 2020~2021년 연평균 11%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17일 내놨다. 박 연구원은 "세계 주요국이 방역 완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색조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색조는 화장품 시장의 '꽃'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데일리뷰티는 투자 중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자리잡으면서 수익성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는 최근 실적에서도 선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 4206억원으로 12.6% 상승했다. 프리미엄 제품도 실적을 견인했다. 아모레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3434억 중 약 2998억원이 화장품 사업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 자음생과 설화수 등 고가 라인을 통해 이커머스 채널에서 입지를 다졌다.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은 지난 17년간 실적 개선세를 꾸준히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건은 2020년 4분기 아모레퍼시픽을 꺾고 뷰티 업계 1위에 사상 처음으로 올랐다. LG생건은 데일리뷰티을 더한 전체 화장품 사업 매출로 5조 73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오휘와 후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면세점 매출 부진 등으로 지난해 4분기 LG생건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9% 감소한 2410억원으로 매출은 3.4% 줄어든 2조 231억원을 냈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이 포함된 4분기는 통상 성수기이지만 중국 따이공들이 인기 제품 가격과 수수료 인상 요구에 겹쳐 이들에 대한 입국 제한 등 규제 강화는 면세점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LG생건 관계자는 "비건 부분으로 라인 세분화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트랜드에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 1Q 실적, 프리미엄에 방점 둔 북미 시장 확대가 '관건'...LG생건 '차석용 매직' 이어갈까

LG생건과 아모레의 올 1분기 뷰티 대결에서 눈여겨볼 점은 중국 소비 회복과 북미 진출이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 지 여부다. 실제아모레의 해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 LG생건의 화장품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이다. 

중국 화장품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국내 면세점과 화장품 제조사들의 마진도 축소되고 있다. 이에 LG생건과 아모레는 미국 시장 선회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난 후에도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업계의 고전은 여전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LG생활건강] 신수용 기자 =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2022.02.22 aaa22@newspim.com

차 부회장은  LG생건  2019년 미국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인수하고 다음 해 '피지오겔'과 '리치' 등 글로벌 브랜드의 북미 사업권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올해는 '후'의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지인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신규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모레도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북미에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매출 성장 폭을 넓혔다.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채널이 성장을 이끌었다. 유럽에선 브랜드와 채널 다변화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이 종료되고 리오프닝(경제재개)이 되면서 면세 등 채널 전반이 살아나야 한다"며 "앞으론 브랜드 정체성이 중요한데 서구권에서 K팝 열풍과 함께 오가닉(유기농) 등 프리미엄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기초 화장품 인기가 높아졌다"이라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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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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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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