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21일 영광 한빛원전 한마음 공원에서 군과 경찰의 화생방 테러 상황에 대한 통합적인 대응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군·경 합동 대화생방 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영광경찰서와 합동으로 이루어졌고 1전비와 함께 육군 31사단도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은 원전 소초 상공에서 미확인 드론을 격추하면서 시작됐다.
공군 1전비, 군·경 합동 대화생방 테러 훈련 실시[사진=공군제1전투비행단]2022.02.21 ej7648@newspim.com |
영광경찰서 요원들은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한 현장 통제를 시작했고 화생방 위험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1전비 요원들은 화생방 초기 정찰을 실시했다.
정찰 중 1전비 요원들은 드론 주변에서 검정색 배낭을 발견했고 배낭 내부에서 미상의 백색 가루와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음을 식별했다. 이후 31사단 요원들이 투입되어 방사능 물질인 플루토늄을 확인했고 원점 제독을 통해 독소를 제거했다. 1전비 요원들은 인체 제독소를 운영하며 현장 투입 요원들에 대한 제독을 실시했고 훈련은 마무리됐다.
화생방지원대장 김경수 대위는 "화생방 테러 상황에 대해 완벽히 대응하기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훈련이었다"며 "훈련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완벽한 화생방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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