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영호남 합친 남부수도권 체제 구상"
"계곡철거 97.7% 이행…경기도지사 경험 내세워"
[익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고 처음 맞는 주말 일정을 전북에서 시작하며 "새만금 전북특별 자치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19일 오전 10시께 전북 익산시 익산역 앞 광장에서 유세활동을 펼치며 지역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정신으로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광주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kh10890@newspim.com |
그는 "전북과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만들겠다. 자치권과 재정역량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 단일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외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네에 다리 놓고 철도 놓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건 지역경제가 살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관심을 쏟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성남지사·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성과를 앞세우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 '계곡 불법시설물 철거' 과정을 언급하며 "그분들께 대안을 제시하고 부당함을 설득하고 새로운 길을 냈다. 그 결과 99.7%가 자진철거 하셨다. 이런 게 능력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젊은이들이 직장 구하자고 친구 따라서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며 "이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얻고 짝을 얻고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그런 전북, 그런 익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