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을 필수자원으로 신재생
친환경 고품질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서울= 뉴스핌] 박종서 기자= 그린뉴딜기업인 에스제이기술㈜ (대표 정영남)이 환경기업 최초의 유니콘기업을 꿈꾸고 있다.
에스제이기술㈜은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황산을 묽은 황산으로 신재생 처리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폐황산과 정유회사의 칼슘 부산물을 처리해 석고 원료를 만들고, 반도체 폐황산과 알카리 보크사이트잔사물에서 비료/안료를 만든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에스제이기술은 이같은 기술을 통한 양산 체제를 준비중이다.
정영남 에스제이기술 대표는 자사 제품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친환경·고품질"이라며 "가격은 66~80% 저렴하고, 산화철의 경우 시멘트 강도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에스제이기술은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에서 고농도 폐황산의 처리에 대한 기술 의뢰가 들어와 중화를 통해 사막을 토양화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에스제이기술의 목표는 유니콘기업 등극이라며 매출 1조원이상, 영업이익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스제이기술 로고 |
에스제이기술은 지난해 8월부터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최하고 제피러스랩이 수행하는 'K-Camp 광주 제 2기'에 선발돼 지난 1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Camp 광주 제 2기'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광주·전라 지역의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업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기업은 초기 진단 미팅을 통해 기업 현황과 기업가치 제고 요소를 확인한다. 이후 기업 컨설팅과 IR컨설팅을 하면서 잠재 투자자와의 미팅, 차별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 잠재 고객 발굴 등을 진행한다.
지난 1월 데모데이를 끝으로 프로그램이 종료됐는데, 프로그램 운영 기간동안 9개 기업에 대해 85건의 미팅 주선과 17개 투자사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 확보, 1월 기준 총 15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sj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