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팀·101명 투입…산업기술보호수사팀 전원 투입
최근 5년 산업기술 유출 593건 수사·1638명 검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8개월 동안 산업기술 유출 특별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53일 동안 20개팀(101명)을 투입해 산업기술 유출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수본 안보수사국 직속 안보수사대와 17개 시·도경찰청 소속 산업기술보호수사팀 인력을 전원을 특별단속에 투입한다.
안보수사국은 최근 5년 동안 산업기술 유출 사건 593건을 수사해 1638명을 검거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기술 유출 45건, 영업비밀 유출 548건이다. 피해기업별로 보면 중소기업 540건, 대기업 53건이다. 국내 유출은 522건, 국회 유출은 71건이다.
국수본은 산업기술유출 전담 수사 인력을 증원한다. 일부 시·도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은 수사대 단위로 격상하는 등 조직도 정비한다. 특히 기술유출 수사에 핵심적인 디지털 증거 분석 능력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 및 자격증 취득 지원을 병행한다. 현재 4개 시·도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산업보안협력관 제도를 모든 시·도경찰청으로 확대한다.
국수본은 "향후에도 안보수사국을 중심으로 산업기술유출 수사 역량을 강화해 반도체와 2차 전지, 조선 등 국내 기업의 핵심기술을 보호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산업기술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면 가까운 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으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상담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2.09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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