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호남'서 "尹 선제타격·사드배치 발언 책임 물어야" 맹공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1:51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1:51

"김대중 대통령, 남북 화해 위해 평생 노력해"
"80년 5월 광주가 만든 민주주의 후퇴해선 안돼"

[순천=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시작 나흘 만에 '호남'을 찾아 "안보를 정략으로 악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은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맹공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10시께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패션거리를 찾아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며 "안보위기를 조장해서 평화를 얻는 시대는 갔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아직도 그런 후퇴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패션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ojg2340@newspim.com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하셨다. 문재인 정부에서 군사합의를 이룬 결과 일 년에 33건 씩 발생하던 무력충돌이 3년 넘도록 1건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군사적 위기가 올 거라 미국에서도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발언도 걸고 넘어졌다. 그는 "사드를 배치하면 중동에 우리가 4조 원에 수출했던 천공2 미사일 방어시스템은 못 쓰게 된다. 또 수출 규제와 무역 제재 때문에 민중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보를 정치로 이용하는 집단은 전 세계에 이 집단 말곤 없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이른바 '검찰개혁 지우기'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검찰정권이 탄생하게 생겼다. 피땀으로 만들어낸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고 검찰왕국을 반드시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할 줄 아는 게 정치 보복 공언과 정치문화계 블랙리스트 만들어 좌파를 쓸어버리겠다는 것 뿐"이라며 "그런 사고로 지금의 험난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앞서 윤 후보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적폐 수사'를 언급하면서 빚어진 갈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날 유세에 동행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80년 5월의 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검찰의 폭주를 억제하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키는 것을 이재명과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공언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