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충북도의회 회의실에서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교육지원 정책 토론회를 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최경천(비례)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느린학습자 교육지원 정책토론회. [사진 = 충북도의회] 2022.02.17 baek3413@newspim.com |
손정우 충북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느린학습자의 전국적인 정책 현황을 살펴보고 평생학습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한 쟁점을 제시했다.
그는 "느린 학습자는 전국민의 약 13%에 해당하고 전국 학생의 8~9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들은 지적장애에는 해당되지 않아 교육·취업 등에 있어 우선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성년이 된 후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채경 충북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 장학사는 "느린 학습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연수가 필요하다"며 "학습요인과 함께 심리․정서적인 요인을 진단할 수 있도록 통합적 진단을 체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영준 동인초 교사는 "느린 학습자 지원 정책의 시행에서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교사에 대한 전문성 향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지역아동센터충북지원단장은 "충북의 느린 학습자 지원에 대한 조례를 신설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중간조직과 느린 학습자 종합지원센터 설립이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최경천 의원은 "지자체와 교육청 등 지역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지원 사업 제도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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