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하고 발급확인서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고팍스는 시중은행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북은행은 비대면화로의 시장변화에 발맞춘 디지털 혁신과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 측에서 고팍스의 ISMS 정보보안인증 최초 취득, 정보보호공시 유공 표창, 상장정책 최초 공시 등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팍스가 원화마켓 거래에 합류하게 된다면 국내에서 원화 거래를 취급할 수 있는 사업자는 업비트(케이뱅크), 빗썸(NH농협은행), 코인원(NH농협은행), 코빗(신한은행)에 이어 고팍스까지 총 5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해 3월 BNK부산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이다 계약이 불발된 바 있다. 이어 9월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을 논의하다 최종 무산됐다. 이에 따라 원화마켓을 종료한 채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았다.
한편, 이르면 1분기 중에 고팍스의 원화마켓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1분기 원화마켓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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