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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강남 구룡마을 개발해 1만2000호 공급...전국민과 이익공유"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1:22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1:22

강남 구룡마을 1만2000호 공급 계획 발표
용적률 500%로 올리고 개발이익 STO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홍석희 인턴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의 대표적인 무허가 판자촌 마을인 강남 구룡마을을 재개발해 1만2000호를 공급하고 개발이익을 STO(Security Token Offerings·주식형 토큰) 형식으로 전국민이 공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수도권 추가 주택공급 공약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그동안 구룡마을이 제대로 개발이 안 된 이유는 특혜 시비 때문이었다"며 "블록체인 기법을 이용한 STO 방식으로 만들어 전국민에게 나눠주면 강남 개발 이익을 전국민이 나누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윈윈 전략이 될 것이고 제2의 대장동 논쟁도 필요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누구나집' 추진 지자체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2 leehs@newspim.com

개발이익은 용적률을 500%까지 올려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6대 정책 일환으로 용적률을 500%로 올리고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제대로 된 컨벤션 시설이나 문화시설이 강남에 없는데 구룡마을의 지하공간을 개발해 훌륭한 문화컨벤션시설을 지을 예정"이라며 "자동차 공유 '카셰어링'을 통해 이익을 만들고 문화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가 발표했던 '누구나집' 정책 일환으로 임대주택이 아닌 브랜드 아파트를 건설해 집값의 10%만 내고 거주하다 10년 뒤 확정 분양가로 분양하는 방식을 택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공공 임대주택은 필요하지만 내 집을 갖고자 하는 욕구는 임대주택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구룡마을은 집값이 반값으로 확정돼 있기 때문에 LTV 50%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여력이 된다. 단순한 부동산 공급대책이 아니라 월급으로 바로 집을 살 수 있고 10년 뒤 확정 분양가로 집을 살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현재 구룡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무허가 1100세대에게도 전부 입주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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