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A 램스가 22년 만에 슈퍼볼 트로피를 안은 가운데 막대한 광고료가 투입된 NFL이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22년만에 슈퍼볼에서 우승한 LA 램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로스앤젤레스(LA)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6회 슈퍼볼에서 신시내티를 23대20으로 꺾고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세인트루이스 시절인 2000년 1월 창단 첫 우승 이래 다시 영광을 누린 램스는 22년만에 2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이번까지 3차례 슈퍼볼에 진출한 신시내티는 이번에도 정상에 실패했다.
엄청난 수의 시청자를 자랑하는 슈퍼볼엔 특화 광고가 대거 등장한다. 미국 NBC에서 중계한 슈퍼볼 광고는 NFL 역사상 가장 비싼 광고였다.
30초 광고의 가격은 무려 700만달러(약 84억원)였다. 이에 반해 전년도 슈퍼볼을 중계한 CBS의 광고료는 30초에 560만달러였다. 하지만 역대 최고의 광고료 책정에도 이미 광고는 지난 2월3일 완판될 정도였다.
올해 슈퍼볼은 무려 1. 17억명의 시청자가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것은 2015년 톰 브래디가 이끌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엇트와 시애틀 시호코간의 슈퍼볼 경기다. 당시 1.14억명이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슈퍼볼도 작년에는 코로나를 비켜가지 못했다. 총 9640만명이 슈퍼볼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시청률이었다.
올 슈퍼볼엔 전기차부터 가상화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광고가 줄을 이었다. 이 가운데 기아차의 로봇 강아지의 주인 찾기 여정을 그린 전기차 광고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BTS를 동원한 삼성은 갤럭시 환경캠페인 광고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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