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WTI 3.6% ↑...우크라이나 우려·IEA 전망에 급등

기사입력 : 2022년02월12일 04:57

최종수정 : 2022년02월12일 04:57

IEA, 올해 수요 전망 1억60만 배럴로 상향
美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경고"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2달러(3.6%) 상승한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타이트한 시장을 강조한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90달러 선을 다시 넘었다.

IEA는 월간시장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동맹국들인 OPEC플러스(+)가 원유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유가를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IEA는 이번 보고서에서 2022년 석유 수요 전망치을 하루 1억60만배럴로 기존 전망치인 9970만배럴에서 상향 조정했다. 또 글로벌 정유 산업은 지난 6분기 동안 수요에 비해 생산 실적이 저조했으며 이는 2022년 내내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OPEC+가 목표로 잡은 생산량과 실제 생산하는 석유량 격차가 계속 지속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변동성이 커지고 유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여기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각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자국민을 대상으로 즉시 철수 권고를 내린 상태다. 일본과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도 자국민에게 현재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하고 있다.

전일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여주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더 공격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됐다. 미국의 1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년 대비 7.5% 상승하여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또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회복이 유가를 잠재울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현재 미국은 이란을 핵협정으로 되돌리고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이란과 다른 국가 간의 회담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ING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워런 패터슨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데이터는 연준이 통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압력이 커짐에 따라 유가를 억제할 수 있다"며 "여기에 이란 핵협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 피터 카딜로는 마켓워치에 "이러한 요인들은 시장이 최근 펀더멘털에 부합하는 타당한 이유이지만 두 가지 우려 중 어느 것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유가 상승에 대해 긍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단기적으로 100달러를 향해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전서비스회사인 베이커 휴즈가 이번 주 미국의 원유굴착장치수가 19개 증가한 516개, 가스굴착 장치는 2개 증가한 118개라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원유 굴착 장치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개 늘었으며, 가스 굴착 장치가 28개 증가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