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XX 600 지수, 주간 기준 1.61% 상승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59%) 하락한 469.5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5.32포인트(0.42%) 내린 1만5425.1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9.95포인트(1.27%) 빠진 7011.6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38포인트(0.15%) 내린 7661.02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TOXX 600 지수는 1.61% 상승했다.
시장은 전일 미국의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된 이후 더욱 공격적인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시작되며 하락했다. 1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는 이 지표가 그를 극적으로 더 매파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독일의 10년물 수익률이 2018년 이후 최고로 7bp 상승하면서 연준의 50bp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반영했다.
에퀴티 캐피털의 수석 거시경제학자인 스튜어트 콜은 로이터 통신에 "유럽의 강력한 분기 실적이 시장의 매도세를 약화시킬 수 있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때까지 시장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STOXX 600에서 모든 섹터가 하락했지만, 특히 기술주는 1.8% 하락하여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볼보자동차는 글로벌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기대치를 하회한 후 3.5% 하락했다.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는 2023년 프랑스 원자력 생산량 추정치를 340~370테라와트아워(TWh)에서 300~330TWh로 하향 조정한 후 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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