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교통약자 이동서비스 확대
[구례=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106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구례병원 자주식 주차타워 등을 도입해 도심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를 확대해 교통복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구례군 청사 [사진=구례군] 2021.09.01 ojg2340@newspim.com |
병원과 마트, 아파트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례병원 앞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2층 3단 규모의 자주식 주차타워 설치 공사를 착공했다.
이외 구례중앙초등학교 인근 등 도심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대중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1000원 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1km 이상인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0.3km 이상인 59개 마을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군은 임산부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자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는 올해 차량을 1대를 추가 구입해 4대로 확대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관내는 2km당 기본요금 500원, 1km당 100원 추가된다. 관외는 시외버스 요금으로 연중 이용이 가능하다.
보행자 우선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방신호등 1개소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2개소, 횡단보도 안전조명 20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1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안전 운전 유도를 위해 사고위험 지역 100개소에도 소형경광등을 설치한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들께서 걷기 좋은 친보행환경 도시 인프라를 갖추고 고령화에 맞춰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각종 교통복지수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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