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들 또 다른 희생 강요 공약 철회하라" 입장문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4일 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 추가 배치'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은 윤석열 후보가 지난달 30일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를 SNS를 통해 밝히면서 발단이 됐다.
평택 사드배치 결사반대 입장문을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평택시의회 의원들[사진=평택시의회]2022.02.04 krg0404@newspim.com |
여기다 지난 1일 김재섭 전 국민의 힘 비대위원도 MBC 라디오를 통해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경기 평택이나 충남 계룡에 사드 포대를 배치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불을 짚였다.
이날 의원들은 "평택시는 그간 캠프 험프리스, K-55 오산공군기지, 해군 제2함대, 공군작전 사령부 등 국가 안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이상 평택시민들에게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국제적 갈등과 국민 불안을 초래하며, 무엇보다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을 불안에 떨게 만들며 분열을 조장하는 '사드 추가 배치'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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