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소방본부가 지난해 하루 평균 389차례 출동해 6만5000여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1382건, 구조 2만9458건, 구급 11만 1507건 등 14만2347건 출동해 6만5697명의 생명을 구했다.
충북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사진=충북소방본부] 2022.02.03 baek3413@newspim.com |
화재는 전년 1523건보다 9.3% 감소한 1382건이 발생했다.
화재 건수가 줄어든 만큼 인명피해 역시 감소 했다.
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사상자 수는 ▲2018년 112명(사망 19명. 부상 93명) ▲2019년 178명(사망 15명. 부상 163명) ▲2020년엔 166명(사망 11명. 부상 154명)이었지만 지난해는 105(사망 11명. 부상 94명)명으로 줄었다.
지역별 화재 건수는 청주가 469건(33.9%), 충주 175건(12.6%), 음성 166건(12%), 제천 99건(7.1%), 진천 97건(7%), 옥천 91건(6.5%), 영동 85건(6.1%), 괴산 69건(4.9%), 보은 66건(4.7%), 증평과 단양이 각각 33건과 32건 순으로 나타나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구조출동은 전년도 2만5415건보다 14% 증가한 2만9458건으로 집계됐다.
출동 현황은 벌집제거 신고가 7573건(31.1%)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동물포획 2570건(10.5%), 교통사고 2151건(8.8%), 위치추적 1612건(6.6%) 순이다.
인명구조 건수는 총 3031명으로 구조대원 1명당 약 10.2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지난해 보다 활동이 더욱 두드러졌다.
출동 건수는 2020년 9만9737건보다 12% 증가한 11만1507건으로 이는 충북소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68대의 구급차가 1일 평균 305건 출동한 높은 수치다.
환자이송은 전년도 5만8226명에서 약 7.5% 증감한 6만2666명으로 조사됐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통계자료를 토대로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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