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중간개학 학교 종업식 등 전면 온라인 전환
학교운동부 합동훈련 금지 3일 간격 신속항원검사
학원 현장점검 확대 방과후·돌봄 방역수칙 철저 등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5일간 설 연휴 동안 시에서 총 540명, 하루 평균 1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장대응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고 설 연휴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2만명대에 진입하고 세종지역 학생 확진자도 비례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 머릿돌 2021.12.30 goongeen@newspim.com |
지난달 28일 10명이었던 학생 확진자는 명절 당일인 이달 1일 29명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5일간 모두 107명의 학생이 확진됐으며 같은 기간 학교 교직원도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이 기간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예방 차원 검사 또는 증상발현 후 검사로 분류되는 감염경로 미상이 가장 많았고 가족이나 학교, 학원에서 감염된 경우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날 회의에서 세종시교육청은 남은 정규 교육과정을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과후·돌봄과 운동부 동계훈련 및 각종 캠프 등의 방학 중 일정에 대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 중인데 2월 중간에 개학하는 중학교 1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 등 2개교는 잔여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다른 학교 종업식과 졸업식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세종시] 2022.02.03 goongeen@newspim.com |
학교운동부에 대한 방역 대책으로는 다른 학교와 합동훈련을 전면 금지하고 자체훈련을 실시하는 학교의 경우는 학생 선수들에게 3일 간격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학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방역물품 지원에 이어 현장점검 횟수를 늘리고 학원연합회와 협력해 1m 이상 띄어 앉기 실천 등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학원 내 전파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한다.
방과후·돌봄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유지해야할 필요성이 큰 만큼 정상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하되 기존 방역수칙을 보다 더 정확하고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새학기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모두의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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