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신속항원검사' 실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5일간 설연휴에 총 540명, 하루 평균 1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3일 이춘희 시장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날부터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청은 기자들에게 오는 11일까지 기자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브리핑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모습.[사진=세종시] 2022.02.03 goongeen@newspim.com |
시에서는 지난달 29일 76명, 30일 78명, 31일 108명, 2월 1일 140명, 2일 138명 등 설연휴에 총 540명의 확진자(해외입국자 포함)가 발생해 일 평균 108명을 기록했다.
해당 주(1.27~2.2)에 발생한 확진자(641명)는 그 전주(1.20~1.26) 확진자(308명) 보다 약 2배 정도 증가했지만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경증으로 밝혀져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현재 세종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825명의 확진자 중 83%가 백신 예방 접종을 했고 이중 90%는 2~3차까지 백신을 맞은 덕분에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세종시는 이날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중증 확진자 위주로 방역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변화된 검사체계에 따라 시청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세종시청 앞 선별진료소 모습.[사진=세종시] 2022.02.03 goongeen@newspim.com |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고 양성으로 확인되면 PCR 검사로 확인 진단을 받을 수 있고 60세 이상,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은 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날부터 지역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엔케이세종병원과 코알이비인후과에서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며 확진될 경우 진찰‧검사‧치료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게 된다.
아울러 무증상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세종충남대병원을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향후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확진자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시청 대변인실에서는 기자들에게 메세지를 통해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11일까지 기자실 이용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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