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관련 돌봄공백 대응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사회서비스원(대표 황정일, 서사원)이 연휴에도 돌봄공백 대응에 나선다.
서사원은 코로나 확진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올해 설 연휴에도 자체 긴급돌봄지원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지원단 김현정 대리(오른쪽)가 입소 전 각 장애인의 장애정도와 특성 등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1.30 peterbreak22@newspim.com |
2020년 3월 시작한 긴급돌봄은 작년에만 총 1만9426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로 격리시설에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동반 입소 하는 형태이다.
이번 연휴 첫날인 29일에도 요양보호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12명이 돌봄에 공백이 생긴 장애인 4명과 함께 격리시설인 서울시 임시 생활시설에 동반 입소했다. 앞으로 5~7일간 3인1조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4명은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뇌병변 등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다. 기존에 생활하고 있던 시설에서 코로나가 발생해 격리,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하게 된 경우이다.
이날 격리시설을 방문한 황 대표는 "업무 파악을 '책상'에서보다는 '현장'에서 하고 있다"며"연휴에도 돌봄 공백을 메워주기 위해 애쓰는 직원들이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직원들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현정 긴급돌봄지원단 직원은 "갑자기 4명이 한꺼번에 긴급 돌봄을 요청하는 바람에 일손이 부족했는데 황 대표께서 깜짝 방문, 간식 배달 등 업무보조까지 해줘서 순조롭게 입소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사원은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긴급돌봄지원단을 내년부터는 학대 아동과 노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상시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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