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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격 준비 '갤럭시S22' 중요한 이유

기사입력 : 2022년01월24일 16:04

최종수정 : 2022년01월24일 16:04

S펜 적용, 노트 시리즈 통합 예고
세계 1위 지켰지만 성장률 '제자리'
애플 맹추격 속 흥행 여부 관심
'비장의 무기' AMD와 합작 AP 탑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다음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가 정체 상태에 빠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경쟁사 애플이 중국시장을 디딤돌 삼아 25.5%의 성장세를 보인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갤럭시S22 흥행으로 애플을 따돌리고 '초격차'를 유지할지 관심이 높다.

갤럭시 언팩 2022 예고영상 [사진=삼성전자]

◆내달 초 공개..S펜 적용 '울트라' 선보일 듯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를 공개한다. 공개 예정일은 9일로 알려져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S22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갤럭시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하지 않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노트 시리즈에 적용되던 S펜이 장착된 시리즈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앞으로 '노트' 시리즈를 별도로 출시하지 않고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 통합하는 수순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영상에서도 두 개의 휴대폰이 하나로 합쳐지는 영상을 선보이며 노트 시리즈의 통합을 예고했다.

외신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형(6.1인치)과 플러스(6.6인치), 울트라(6.8인치) 3종으로 출시된다. S펜은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기종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사장은 "지난해 새로운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다"며 "갤럭시 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기능 등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여러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며 "곧 선보일 궁극의 '울트라' 경험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이폰13 흥행, 애플에 추격 허용..S22 흥행 '절실'

갤럭시S2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최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18.9%)를 기록했다. 애플은 17.2%로 2위다. 문제는 성장률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 성장하는 데 그쳤다. 애플이 아이폰13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5% 성정한 것과 비교된다.

아이폰의 고공행진은 중국에서 되살아난 인기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0월, 11월 2개월 연속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애플이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건 6년 만이다. 연말까지 중국시장의 애플 인기가 지속되며 12월에도 판매량 1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아이폰13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은 전작을 훨씬 웃돌고 있다"며 "전작 대비 가격이 내렸고 고가 시장에서의 경쟁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13 출시와 함께 중국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광군제의 영향을 받은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 갤럭시는 중국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고 있다. 공개 예정인 갤럭시S22 역시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이집트, 독일 등 43개 국가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은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폴더블폰의 기술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폴더블 시장 내 초격차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도,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엔트리급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트포인트리서치]

◆AMD와 합작 AP 선봬..콘솔 게임 수준 그래픽 '승부수'

삼성전자는 갤럭시S22에 S펜 적용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데 이어 또 다른 비장의 무기를 선보인다. AMD와 합작 개발한 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200'가 주인공이다. 모바일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셋으로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뎀, 비디오처리장치(VPU) 등이 하나에 포함된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한다.

'엑시노스 2200'에는 AMD와 공동 개발한 GPU '엑스클립스(Xclipse)'가 탑재된다. 모바일 그래픽의 한계를 넘어 콘솔 게임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모바일AP 최초로 하드웨어 기반의 '광선 추적(Ray Tracing)' 기능을 탑재했다. '광선 추적' 기능은 물체에 투과, 굴절, 반사되는 빛을 추적해 사물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기술로 게임을 더욱 현실적으로 구현한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엑시노스 2200'은 최첨단 4나노 EUV 공정, 최신 모바일 기술, 차세대 GPU, NPU(Neural Processing Unit)가 적용된 제품으로 게임, 영상처리, 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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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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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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