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일러시의회, 반도체 공장 부지합병 조례 승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에 짓기로 한 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착공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7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 테일러 시의회는 삼성 반도체 신공장의 부지를 병합하고 시 경계에 이를 포함되도록 하는 조례를 승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6 pangbin@newspim.com |
조례에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필지 병합, 변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시 구역에 포함되지 않는 토지 일부를 포함시켜 달라고 테일러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올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 모두 170억 달러(약 20조2000억원)를 투자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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