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인들은 러시아 침공 위협의 우크라이나 사태보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더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2.01.18 [사진=노동신문] |
미 폭스뉴스는 비컨리서치와 셔앤컴퍼니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 두 곳과 공동으로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23일 공개했다.
총 8개 이슈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유권자의 68%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항목에서 '우려한다'고 답했다.
이는 인플레이션(85%), 높은 범죄율(81%), 정치적 분열(7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2%) 항목 다음으로 높았다.
러시아 침공 위협의 우크라 사태 항목에 우려한다고 답한 비중은 62%였다.
최근 우크라 사태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시급한 외교 현안으로 부상했지만 미국인들은 북한을 더 큰 위협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국정수행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는 47%,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52%다.
'2024년 대선이 오늘 치러진다면 누구를 뽑겠나'란 질문에 유권자의 60%는 다른 누구를 뽑겠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 연임에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자 비중은 3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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