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농업인 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한 이 사업은 총 사업비는 8800만원을 투입해 2만2000건의 택배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해시농업시술센터.[사진=동해시농업기술센터] 2021.10.08 onemoregive@newspim.com |
농가의 택배비 신청은 다음달 4일까지 동해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택배비 지원사업은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발송한 농산물과 1차 가공품(절임 배추, 고춧가루)를 택배 판매하는 경영체 등록 농업인 및 생산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농가에게는 택배비의 50%를 지원하고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한다.
시는 올해 11월까지 택배 판매분만 올해 사업비로 지원할 계획이며 12월분에 대해서는 2023년 택배비 지원사업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지난해 190여 농가에 1억 2000만원의 택배비를 지원해 총 5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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