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47세' 추성훈이 은퇴 대신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계속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에서 '반항아 기질의 유도 괴물(반골의 유도귀신)'이라 불리던 시절 투지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추성훈. [사진= 원챔피언십] |
추성훈은 파이터로 소속된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에 "난 (나이가 많아 남은) 시간이 없다. 빨리 경기를 잡아달라"고 공개 요구했다. "언제부턴가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음을 반성한다. 선수로서 승리를 위해 더욱 집중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4월 추성훈은 원챔피언십165 코-메인이벤트를 통해 14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공식전을 치르려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추성훈과 원챔피언십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8·필리핀)의 대결은 프로농구 NBA 중계로 유명한 TNT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었다.
추성훈은 2009~2015년 미국 무대에서 '섹시야마'라는 별명과 함께 활약, 최근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도 출신 파이터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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