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풍, 허천강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 사례 여타지역 전파
경제위기 극복 위한 첫 번째 필수자원 확보 노력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 당국이 전력생산 확대를 독려하고 나섰다. 서방의 지속된 경제제재와 코로나 팬데믹 국경봉쇄 등으로 극도로 침체된 경제를 재건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전력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올해 높은 전력증산성과를 위해 한마음으로 분발해 나선 이들의 힘찬 투쟁에 의하여 매일 계획보다 수백만kWh의 전력이 더 생산되고 있다"며 "전력공업성 일군들은 지난해의 성과와 경험들을 적극 장려하고 증폭시켜 올해도 전력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한 전투조직과 지휘를 박력있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18~22일 평양에서 개최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 2021.11.19 [사진=노동신문] |
북한은 지난해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발전설비와 구조물보수를 질적으로 진행하고 기술개조를 서둘러 전력생산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을 논의했는데 일선 전력공업 부문에서 그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는 식으로 선전하며 실무적인 사업독려를 강화하는 분위기이다.
신문은 "수풍, 허천강, 장진강발전소의 노동자, 기술자들이 수력구조물과 수량, 발전설비 등의 관리를 강화하면서 고효율 운전으로 전력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서두수발전소와 태천발전소에서도 보수정비와 부하분배를 합리적으로 하면서 높은 생산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력공업성에서는 수력설비생산기지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더욱 강화하고 효율높은 수차들을 생산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수립하고 있다"며 "수력발전부문 일군들의 헌신적 투쟁으로 전력생산성과는 계속 확대되고있다"고 강조했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