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 부과와 관련,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함께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재무부가 북한에 독자 제재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제한 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국제사회가 강력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대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제재와 미국의 독자 제재는 계속 되고 있다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도 (제재) 의무를 충실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자 6명 등 개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곳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북한이 지난해 9월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6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면서 이번 제재조치가 "북한의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을 막고 관련 기술을 확산하려는 시도를 저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명시했다.
재무무는 또 "미국은 북한과 대화, 외교를 추구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이 제기한 위협도 계속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2021.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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