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4억5000만원 한도
R&D 지원 10억 신규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수소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30개 발굴·육성이 추진된다. 이들 기업의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등에 총 51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32억5000만원) 예산 보다 56% 증가한 51억원을 수소산업 진흥기반 구축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최소 30개사 이상의 수소전문기업을 추가 발굴해 2025년 목표인 100개사 지정을 조기달성하고 2040년까지 총 1000개의 수소전문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국방부 부지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자운동 자운대 입구에 구축된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전경 2021.10.26 [사진=국방부] |
우선 수소전문기업의 기술사업화, 판로개척 등에 19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첫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애로로 제기한 사항도 개선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1억원→1억5000만원), 인증획득(1억원→1억5000만원) 등 일부 분야별 사업비 한도를 상향해 현실화한다. 1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해외인증의 획득기간을 고려해 다년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다수의 수소전문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누적 지원한도를 기업당 4억5000만원으로 명확히 했다.
수소전문기업이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관련 소재·부품 등을 국산화하는 등 국내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용 연구개발(R&D) 지원도 10억원 신규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지역의 잠재력 있는 수소 유관기업을 수소기업과 수소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수소 성장사다리 사업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각 지자체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수소 유관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육성계획을 제시하면 평가를 통해 중앙정부 사업비와 지방비를 매칭, 선정된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3개 지자체를 선정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6일 수소기업, 시·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2022년 수소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지원사업 관련 내용은 사업의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