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당사에서 지지선언식
"종사자 고용안정성과 적정임금 보장"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전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022명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돌봄 체계를 개혁할 적임자"라며 이같이 선언했다.
전국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000여명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료=김병욱 의원실] |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지금까지의 돌봄은 개인과 가정의 문제로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급변하고 있는 지금의 사회는 아이들에 대한 돌봄을 개인과 가정의 문제만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돌봄으로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사회적 변화에 맞춰 돌봄도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 지지 이유로는 ▲이 후보의 5대 돌봄 국가책임제 공약 ▲돌봄 종사자에 대한 안정적 고용과 적정임금을 보장하겠다는 후보 의지를 꼽았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노인·환자·아동·장애인·영유아 등에 대한 5대 돌봄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5대 돌봄 영역 종사자에 대한 안정적 고용과 적정임금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이상 돌봄은 개인과 가정의 영역이 아닌 국가에서 책임지고 아이들에게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돌봄 국가 책임제를 시행에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 있어서 지역 돌봄의 중심인 지역아동센터를 배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이 후보라면 우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남 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에 공약 이행률을 보면 정말 '한다면 하는 사람'이 이재명 후보인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인 김병욱 의원은 "지역아동센터가 없고, 돌봄 종사자들이 없었더라면 코로나19로 학교를 가지 못한 아이들을 어디로 보내야할지 상상이 안 된다"며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022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통해 뜻을 모은 만큼 국가적 차원의 돌봄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이들 지지를 반겼다.
직능본부 상임본부장 서영석 의원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문구가 무척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나라가 시대가 요구하는 돌봄사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김 의원과 서 의원을 비롯해 배영옥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 조직위원장, 박영민 인천지역아동센터 전 총회장, 이수경 성동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김인경 부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임삼례 경기지역아동센터협의회 부회장, 박성균 경기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위원장, 김옥미 부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 회장, 김성식 양지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김미녀 안산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문철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 안명희 제주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박문수 대전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 천인숙 우리들공부방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