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0개 사업 철저히 관리…청렴 기준에 두고 업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철도시설관리자로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호남고속철도 노반침하에 대한 하자보수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철도시설의 관리는 지속가능한 철도와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한 필수요소로, 설계와 시공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공단의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호남고속철도 노반침하가 발생한 데 대해 하자보수를 진행했지만 보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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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12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2 photo@newspim.com |
김 이사장은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도건설뿐만 아니라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자"며 "노후 철도시설 적기 개량과 철도시설물 성능 향상을 위해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해 과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속가능한 철도중심 교통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외부환경이 변할수록 공단 본연의 엄무를 잘하는 것이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올해 당고개~진접 등 개통사업 5개와 신규착공사업 11건 등 60개의 철도건설사업을 정확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안전과 상생, 청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만큼 새로운 법 체계에 맞는 안전한 KR이 돼야 한다"며 "예산의 적재적소 편성과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협력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일을 잘해도 청렴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직은 신뢰를 잃고 조직 유지도 어렵게 될 수 있다"며 "어떤 업무든지 청렴에 기준을 두고 본연의 업무를 해나가야 함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다.
unsaid@newspim.com